“목조주택에는 원목도어가 제격”
“목조주택에는 원목도어가 제격”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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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윈 이현주 대표

경기도 광주 우드원 이현주 대표는 원목도어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특수목으로 견고한 원목도어를 제작하는데 사무실 안팎으로 제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전시돼 있는 제품들은 보고 있노라면 과연 원목도어의 우아함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대표는 “원목도어가 5년 전만 해도 주로 거래되던 제품이 150만원을 넘겼지만, 지금은  주로 찾는 제품이 100만원 선도 안된다”고 전한다.

그만큼 값싼 도어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덩달아 원목도어의 값도 대체상품으로 제조단가나 조절돼 그만큼 내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그러한 상황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그러한 상황 자체도 시장의 일부분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러한 수요나 그러한 공급이 형성되는 것을 부인하려고도 못마땅해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이 대표 말하는 원목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천연목재가 주는 질감이다. 원목도어의 그러한 질감은 어떤 곳에서도 빛을 발하며, 집안의 품격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드원의 원목도어는 약 70%가량이 오크제품이다. 이밖에도 메이플이나 부빙가 같은 특수목을 이용해 만들고 있다. 특히 도어표면 디자인은 천연무늬목을 이용해 격조높은 디자인을 연출해 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고급제품은 당연히 목조주택 시장 활성화와 맥락을 같이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물론 고급 특수목을 이용한 최고급 원목도어가 주류를 이루지는 않겠지만, 기타 하드우드나 홍송 등을 이용한 원목도어는 분명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왜냐면 목조주택은 구조재뿐만 아니라 내장재와 외장재에 목재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고, 이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도어는 솔리드를 그대로 이용해 목재의 질감을 살리는 원목도어가 제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