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불 ‘셋중 하나는 야간에’
1월 산불 ‘셋중 하나는 야간에’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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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서 야간산불 특별경계태세 돌입

산림청이 최근 계속되고 있는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야간산불 특별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30일 1월 한달동안만 전국에서 55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중 31%인 17건이 야간에 발생함에 따라 야간산불이 지난 10년 평균인 5.4%보다 2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야간산물 감시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예방교육대를 조직해 지역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산불예방요령을 교육하는 등 야간산불 감시와 신고를 강화하고 있다.

산림청은 야간산불 증가추세에 대해 “야간산불의 특성상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만 사회불만자나 정신이상자에 의한 방화성 산불에도 가능성을 두고 있다”며 “등산이나 레저활동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화기부주의로 인한 산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감식 전문가들을 통해 산불원인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방화성 산불의 경우 검ㆍ경과 협조해 방화범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산불진화헬기에는 야간산불진화가 가능한 장비를 장착해 야간산불 진화작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