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산 특수목으로 차별화된 욕구 대응
남미산 특수목으로 차별화된 욕구 대응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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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앤우드 문재식 대표

인천의 문앤우드는 남미산 특수목 전문이다. 문앤우드가 남미산 특수목을 전문으로 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고 차별화된 인테리어 소재로 자기만의 개성을 스스럼없이 표출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문재식 대표는 “실내 인테리어에서 남들과는 다른 또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했을 때 현대인들은 그곳에서 쾌감을 얻는다. 그러한 욕구는 목재에도 역시 적용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목재는 늘 새로운 것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
문앤우드는 지금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강 지역을 중심으로 강도와 내구성이 강하고 색감이나 무늬결이 좋은 내장재와 외장재를 들여오고 있다.

문 대표는 “세계 선진시장은 이미 아마존강 유역의 다양한 수종에 관심을 갖고 여러 행동을 취하고 있다. 한국도 이제 동남아나 중국이 아닌 남미의 고급 특수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전한다.
이런 이유로 문앤우드는 현지에서 자체 산판을 형성하거나 원목개발을 하는 등 남미산 특수목의 국내 진입을 위해 분투 중이다.

문앤우드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남미산 수종은 이페(Ipe)와 퍼플하트(Purple heart), 꾸마루(Cumaru), 발사모(Balsamo) 등인데 흔히 쓰이는 수종이 아니다. 각 목재들은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각자의 취향을 위해 대기 상태다.
또 문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개성표현에 대한 만전의 준비다. 그는 “수종만 특별하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개성은 수종에서 규격이나 모양으로 확장된다”고 설명한다. 즉 소비자가 원하는 규격이나 모양을 다양하게 구비해야 비로소 여러 개성 충족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할 수 있다는 표현이다.
문앤우드 사무실에 퍼플하트로 만들어진 자주색 책상이며 벤치 등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개성적인 문앤우드를 대변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