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기계산업 불황 ‘현재진행형’
목공기계산업 불황 ‘현재진행형’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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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제품과 격차 줄었지만 국제 경쟁력 상실”

목공기계산업이 지나고 있는 어두운 터널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업체들은 모두 볼멘 목소리다.

남동공단 동방기계산업 최병찬 대표는 목재기계산업이 쇠락한 이유를 “목재산업 자체가 예전만 못한게 제일 큰 원인이다. 또 지금은 주요 외국제품과 격차를 많이 줄였지만 국제경쟁력을 상실했던 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가구시장 폭사가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전한다.

가좌지구 영창목공기계 임회덕 공장장도 “현재 가좌동 목공기계 회사들이 거의 문을 닫은 상태이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한번 설치되면 수명이 몇 십년이라 신규시장 자체도 문제가 있었다. 현재 신규 기계설비보다는 설치된 예전 기계들을 수리하는 정도다”라고 전한다.

목공기계 관련업체들은 무엇보다 산업 자체가 목재산업에 종속성을 띄기 때문에 외부적으로는 목재산업의 활성, 내부적으로는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된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