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기 기자의 클로즈업 / 태영무역
류상기 기자의 클로즈업 / 태영무역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8.02.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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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스테인 샘플북

포터블(portable)한 제품의 장점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항상 곁에 둘 수 있는 기동성이다.
기동성은 매우 큰 무기다. 전쟁에서는 생과 사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고, 스포츠에서는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사업영역에 적용될 경우 기존의 패턴을 뒤엎는 변혁이 될 수도 있어, 매출 곡선을 급격히 상향 조정시켜 주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줄이고, 집약하고, 최소화하는 전쟁이 도처에 즐비하다.

사실 대부분의 목재제품은 기동을 크게 요구하거나, 항상 곁에 두고 있어야 할 만큼 생활에 긴박하게 쓰이지는 않는다. 시트지나 무늬목처럼 제품 특성상 쉽게 제작될 수 있는 특성에 기인해 포켓 샘플북이 제작되곤 했다. 하지만 스테인 샘플북은 그리 흔치 않다. 그래서 손에 쏙 들어와 앙증맞을 정도로 축소화 된 태영무역의 스테인 샘플북은 여러 효과적인 작용을 남몰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에 척 달라붙는 다는 것은 곧 ‘전파가능성’이 좋다고 바꿔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액자형 스테인 샘플은 사실 휴대하고 다니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느 스테인 유통점을 방문했을 때 수북이 쌓인 샘플북을 보게 된다면, 하나 정도는 부담감 없이 집을 수 있다. 그렇게 샘플북을 집어온 빌더는 스테인 도색을 하기 전, 뒷주머니에서 손쉽게 꺼내 대조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전파가능성은 ‘연속성’도 낳는다. 원하는 색상이 있다면, 주머니에서 샘플북을 꺼내 원하는 색을 확인할 수도 있고, 거기에 찍혀 있는 전화번호로 언제 어디서든 주문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샘플북을 작게 변화시켰다는 사실은 곧 그 기업에서 작은 변화가 이미 시도됐다고 해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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