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친환경선박 건조사업 ‘순풍’
호남권생물자원관, 친환경선박 건조사업 ‘순풍’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2.0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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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건조사업 운영협의회 발족…안전사고 ‘제로’ 다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서생물조사선 건조사업 추진을 위한 ‘친환경선박 건조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서생물조사선 건조사업 추진을 위한 ‘친환경선박 건조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도서생물조사선 건조사업 추진을 위한 ‘친환경선박 건조 협의회’를 출범했다. 환경부 최초로 도입되는 친환경 선박이라는 게 생물자원관의 설명이다.

지난 17일 출범한 선박건조 협의회에는 호남권생물자원관 류태철 관장을 비롯해 건조사인 고려조선 외 친환경선박 건조 관련업체 MJP, MEST, MNC, 드라이브포스, KOKAM, 정해엔지니어링, 오션선박기술 등 7곳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오는 27일부터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출범한 협의회를 바탕으로 △선박 건조 현장점검 강화 △감리사 및 조선소의 공정 보고체계 구축 △협력업체 안전인력 보강 요청 등 건조 사업에 앞선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호남권생물자원관이 건조하는 도서생물조사선은 환경부 산하기관 최초이자 호남‧제주지역 1호 친환경 선박으로 디젤과 전기 복합 추진 방식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조사선으로 건조된다.

이는 단일 추진방식의 기존 관공선 대비 15% 이상의 유류절감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도 25%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2030 한국형 친환경선박 추진전략(Greenship-K) 공공부문 선박전환 정책’에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태철 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누구도 산업재해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사고 제로(Zero)가 목표”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협의회를 통해 환경부 최초로 도입하는 친환경선박의 무재해‧무사고 건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