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업계의 동반자로서 그리고 비판자로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목재업계의 동반자로서 그리고 비판자로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11.23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무신문 15주년 축하메세지 - -(사)대한목재협회 회장 강현규

먼저 나무신문의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현재도 진행 중인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대유행기간 동안 모든 산업이 일시적인 폐쇄, 이동제한, 국경봉쇄 등으로 산업 활동이 제한되어 기업들은 해고, 감축, 파산 등으로 산업이 붕괴되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전 세계는 ‘위드코로나’라는 방역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현재 시행 중에 있으나 예상 밖의 확진자 증가로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아울러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탄소중립(탄소제로)2050을 각 국가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시행하겠다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탈탄소 경제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세계 목재산업 부문은 외부활동의 제한으로 재택근무로 인한 리모델링 작업 및 주택수요가 증가하여 목재수요가 오히려 증가하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목재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의 목재수요가 대폭 증가하여 가격상승을 이끌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미국에서의 가격하락이 시작되어 10월 하순 현재 600달려 대로 6월 중순보다 50% 이상 하락한 상황입니다. 가격하락의 주된 원인은 건설부문에서의 목재수요 감소인데 주택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 내의 목재 가격도 상승을 멈추고 하락으로 반전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뉴질랜드 라디아타파인 원목가격이 11월초 150달러 대로 하락하였습니다. 아울러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바이오에너지의 하나인 우드펠릿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또한 고층 목조건축도 지속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기업 매출감소 및 실업률 증가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여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건축부문은 분양가 상한제, 공시지가의 현실화, 종부세 인상, 주택담보 대출규제를 통한 부동산가격 억제정책으로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 목재업계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국내 목재시장은 수입이 수요의 85%를 차지하므로 해외로부터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목재파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금년 초부터 해외 생산지로부터의 생산부진과 컨테이너 확보어려움으로 인한 선적부진으로 수급에 차질이 있어 가격상승이 초래되었으나 하반기에 수요부진이 심화되어 예상 밖의 재고가 증가하는 상황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위축으로 창업자 수가 감소하여 이에 따른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수요도 감소하여 목재 소비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재이용법’으로 인하여 목재생산업종은 여러 가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품질표시작업에 있어서 현장실정에 적합한 방안을 산림청 및 관련기관에 제시하였으나, 아직도 시행되지 못하고 검토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현재의 어려운 시기를 돌파하기 위하여 ‘한국판 뉴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방안으로 ‘탄소중립2030’ 정책으로 기준년도(2018년)대비 2030년까지 탄소 40% 감축을 국가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재산업은 탄소저장효과로 ‘탄소중립2030’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의 일환으로 산림청에서는 국산목재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하여 목조건축에 많은 관심과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국산목재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급가격이 수입재보다 비싸고 지속적인 공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외면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목재이용 확대에 대한 여러 기회와 어려움 등을 언론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부와 목재업계와 소비자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나무신문이 목재업계의 동반자로서 그리고 비판자로서 또한, 대안 제시자로서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나무신문은 그동안 목재전문지로서 신속 정확하게 목재산업의 정보를 제공하여 왔고 목재업계의 권익보호와 목재의 이용확대 및 목재문화 보급에 앞장을 섰으며 언론의 주요 기능인 감시·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언론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를 기대하면서 동시에 국내 목재산업의 전령사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나무신문의 15돌을 축하드리며,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