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은 목재산업계에 꼭 필요한 언론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나무신문은 목재산업계에 꼭 필요한 언론으로 성장하였습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11.2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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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15주년 축하메세지 -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회장 박경식

나무신문의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목재를 이용한 주택산업의 새로운 목표를 지향하는 나무신문은 건설적이고 전문적인 지면을 통하여 목재산업계에 꼭 필요한 언론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위드코로나(with corona)라는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되면서 일상이 많이 변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산지의 원재료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합판 생산이 감소하여 일부 제품의 가격이 급등하고,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선박과 컨테이너를 확보하지 못해 선적마저 어려워 납기가 지연되고 취소되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시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내수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하여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고, 인건비 부담과 판매 부진으로 인하여 업체 간 과당 경쟁이 예견됩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장은 2022년 봄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협회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목재제품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양질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생산업체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법 목재 교역 촉진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제조사들에게 합법 벌채된 목재 사용과 사용하는 목재의 이력 관리 및 서류들을 미리 준비 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있고 제품에 대한 품질표시를 현지에서 생산될 때부터 품질표시에 맞는 제품이 생산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하는 등 수입 신고 진행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목재이용법에 따라 수입된 제품은 유통하기 전에 각사에서 품질 검사를 받고, 제품 규격 및 용도에 맞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협회에 가입도 하지 않은 유통 사업자들은 목재이용법에 따른 준수사항들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단속에 적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목재이용법이 아직도 전체 사업자에게 홍보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이거나 목재이용법을 교묘하게 피하여 부당이익을 도모하려는 행태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는 방법 중 한 가지는 단속 권한이 있는 지방청 국유림관리소 대신 협회가 비회원 사업장을 적극적으로 방문하여 목재이용법을 홍보하고 법령을 준수하도록 계도한 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 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국유림관리소에 보고하여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면 목재이용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세청 자료에 보면 목재의 통계가 무게를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목재 관련된 통계는 무게보다는 부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목재를 수입할 때 가격은 모두 부피(㎥)로 계산합니다. 또한 세관 수입신고서에는 부피(㎥), 총중량, 순중량 등을 기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청 통계자료는 무게 중심으로 되어있어 통계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계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정확하지 않은 대략의 수치를 관세청 통계 기준인 무게에 산입하여 부피로 환산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관세청의 자료 중 수입신고서의 부피(㎥) 부분을 오픈한다면 국내에 수입되는 목재의 양이 정확하게 파악될 것입니다.

국내 수입되는 목재의 양이 중량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파악하는 통계는 모두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관세청의 통계가 부피로 바뀌기를 기대해 봅니다.

전 세계의 경제 흐름이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하여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시기에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파악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언론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15주년을 맞이하는 나무신문이 목재 산업과 목재 소비문화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길잡이로서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회원들을 대표하여 기원합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