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목재분야의 전문 주간지로서 관련업계 종사자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목재산업과 목재문화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나무신문’의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매주 목요일 발행되는 나무신문을 보며 국내외 목재산업계의 최신 동향, 목재 소비와 이용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무를 사용하는 가구와 인테리어 등 목재제품 전반에 걸친 정보는 물론 목재와 목재제품의 가격 및 통계정보, 목재가공 기술과 활용사례 등 유익한 내용의 기사들은 산림청으로서도 목재산업 정책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어 왔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목재산업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내 산림자원과 열악한 생산시설과 같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서도 국가 기반 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각국의 환경규제와 원목 수출 제한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와 국내 건설경기의 장기적 침체 속에 목재산업이 여러 위기에 놓여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목재의 탄소저장고로서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목재 이용의 중요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친환경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산림청은 지속가능한 소재인 목재, 그 중에서도 국산목재 이용의 저변을 확산하고 소비시장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무신문에서 제공하는 목재제품, 목조주택, 목재가공설비, 산림바이오매스 등 목재산업분야의 의미 있는 정보와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정보가 목재 관련 정책의 개선과 발전에 계속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나무신문의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국내 목재산업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산림청도 나무신문의 건전한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무신문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애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