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국내 목재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협력적 역할을 기대합니다”
“탄소중립 시대, 국내 목재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협력적 역할을 기대합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1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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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15주년 축하메세지 - 한국임업진흥원 원장 이강오

어느덧 ‘나무신문’이 창립한지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 말씀처럼, 나무신문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확대하였고, 이러한 성과는 오롯이 국내 목재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목재 소비문화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나무신문 임직원 분들께 한국임업진흥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가까이 일본과 중국도 한 목소리로 2050 탄소배출 ‘0’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림과 목재는 탄소 흡수원으로서,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나무는 숲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목재로 저장되는 유일한 자원입니다. 

국내 유일의 임업 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런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어 산림청과 함께 ‘탄소저장량 표시제도’를 도입하였고, 목재제품에 포함된 탄소저장량을 계량적으로 표시하여 목재제품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목조건물에 포함된 탄소저장효과와 친환경성을 대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목조건물 탄소저장량 표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목재이용은 탄소배출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로잡기 위해 나무신문과 한국임업진흥원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탄소저장량 표시제도를 홍보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5년간 나무신문은 목재분야의 국내외 동향 및 정책 변동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 합리적이고 날카로운 분석으로 정책 수립과 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해왔습니다. 앞으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국내 목재산업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현 시점에서 목재분야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공정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나무신문의 큰 역할을 기대해봅니다. 다시 한 번 나무신문의 15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