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문화진흥회, 어린이 나무 장난감 ‘무상대여’
목재문화진흥회, 어린이 나무 장난감 ‘무상대여’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1.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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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목재문화체험장서 미취학 아동 가정에 카프라 블록 약 500개
목재문화진흥회가 11월1일부터 나무 장난감 1개월 무상대여를 실시한다. 사진은 거창목재문화체험장 나무상상놀이터.
목재문화진흥회가 11월1일부터 나무 장난감 1개월 무상대여를 실시한다. 사진은 거창목재문화체험장 나무상상놀이터.

목재문화진흥회(회장 김종원)는 거창목재문화체험장을 방문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1월1일부터 나무 장난감 1개월 무상대여를 실시한다.

거창목재문화체험장은 2021년 초 나무상상놀이터를 개장해 지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일반 가정의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무상상놀이터 운영이 제한되고, 이용 시간도 90분으로 한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창군과 목재문화진흥회가 이번에 가정에서도 친환경 나무 장난감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나무장난감 무상 대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1일부터 취학 전 자녀를 둔 가정으로 관내 거창 목재문화체험장이나 나무상상놀이터 이용고객 중 신청자에 한 해 1개월간 나무장난감 꾸러미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은 12월 말까지 2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나무장난감 꾸러미는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만든 카프라 블록 약 500개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0개 세트가 준비돼 있다. 시범사업 후 내년 3월부터는 각 연령대에 맞는 놀이 콘텐츠를 보완해 전체 약 30가지의 나무장난감을 대여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창목재문화체험장의 김창희 전담강사는 “나무장난감 무상 대여사업은 사용 시기가 짧으면서도 가격이 비싸 장난감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에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은 안전한 친환경 놀이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재문화진흥회 김종원 회장은 “목재문화체험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친환경적이며 인체 친화적인 목재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해 아이들과 함께 갖는 즐거운 시간을 통해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