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형 복도와 숨은 정원이 있는 ㄴ자 구조 전원주택
아치형 복도와 숨은 정원이 있는 ㄴ자 구조 전원주택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10.0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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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디자인과 컬러가 돋보이는 세종 ‘달큰집’은 새롭게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 중에서도 제일 깊숙이 들어가 있는 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의 중심지와 거리가 있으면서도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더욱 조용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산의 이름은 오산.

대지는 산의 초입이기 때문에 완만한 경사를 갖추고 있어서 외부로의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이에 따라 건물의 배치는 동북쪽으로 ㄴ자로 배치했다. 동남쪽은 산으로 이어지고 북쪽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채광의 이점을 완벽하게 가져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ㄴ자 배치를 통해 남쪽에 넓은 마당을 둘 수 있었으며, 마당에 대한 프라이버시 또한 확보할 수 있었다. 마당은 주방, 식당, 테라스 등과도 연결된다. 이처럼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은 공적공간으로 손님접대에 용이하다.

아울러 이 공간과 현관을 포함한 1층 공간을 계단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이렇게 분리된 공간에는 손님방이 배치했다. 여기에는 가변성이 있는 폴딩도어를 계획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공간은 손님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운동실
주방
주방
주방
주방
식당
식당
식당
식당에서 본 데크
현관
현관
현관
현관
현관
현관

계단실은 창을 넓게 두어서 창 넘어 보이는 산을 오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시각적 연출을 확장시켰다.

계단
계단
계단
계단

2층은 사적공간으로 1층에 없는 거실이 위치하고 있다. 온전히 건축주만을 위한 공간인 셈이다. 또 거실과 방 사이에 발코니로 전이공간을 두어서 2층에서 보이는 산과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복도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머름을 두어서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면서 독서나 휴식 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발코니
2층 복도
머름
2층 거실
2층 거실
방
방
욕실
욕실
2층 서재

실내는, 큰 창이 많기 때문에 자연의 색이 내부로 자연스럽게 유입되게 된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깔끔하면서도 밝은 색감의 나무를 사용했다. 집안으로 들어온 자연 자체가 포인트가 되도록 한 것. 목재는 주로 창가 주변과 계단, 머름 부분에 사용했는데, 이는 외부와 간접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장치다.

1층 부엌과 홀이 연결되는 아치형 복도 천정은 확실한 공간분리를 넘어서 ‘특별한 공간’임을 분명히 웅변하는 인테리어다. 여기에 목구조 보 노출을 더해 공간의 특별함을 넘어서 외부 자연의 내부로의 확장을 부여했다.

한편 1층 손님방은 가변 벽을 두어서 상황에 따라 확장 및 폐쇄가 자유롭도록 했다. 또 운동방은 전체적으로 목재로 마감해 쾌적함과 편안한 분위기를 모두 살렸다. 

1층 손님방

건축개요
위치▷세종시 도담동
규모▷지상 2층
대지면적▷375.9㎡
건축면적▷91.86㎡ 
연면적▷172.26㎡ _지상 1층 : 88.19㎡(26.68평), 지상 2층 : 82.65㎡(25.00평)
건폐율▷24.44% 
용적률▷45.83%
구조▷목구조(집성목_글루렘)
외부마감▷모노타일
내부마감▷던에드워드 페인트, 포인트타일 
창호▷이건창호
지붕마감▷갈바늄
수전 및 도기류▷아메리칸 스탠다드
설계▷(주)단감건축사무소 
시공▷㈜제이엘공영 & ㈜단감종합건설
중목시공▷아이앤하우징 
사진▷윤동규 작가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단면
단면
단면
배면도
배치도
우측면도
정면도
좌측면도

 

 

건축가 소개
감은희 단감건축사사무소 소장, 건축가
‘중목구조를 통한 시공기간 단축, 자연과 조화로운 친환경주의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집짓기 실현’을 추구하는 단감건축사사무소는 2017년 설립됐다. 중목구조 건축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짧은 기간 동안 업계에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단감건축은 단독주택 시장에 합리적인 공법인 중목구조공법으로 상업성을 떠나 주택시장을 좀 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문화와 주거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고 있으며, 구도심지의 폐가 또는 빈집을 활성화해, 협소주택 시장의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제시하며 단독주택의 독보적인 회사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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