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고형 바이오연료 KS 13종 제정
산림과학원, 고형 바이오연료 KS 13종 제정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1.07.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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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펠릿 등 품질분석 방법 국제기준과 ‘동기화’
국립산림과학은 고형 바이오연료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고형 바이오연료의 분석 방법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13종을 제정했다.
국립산림과학은 고형 바이오연료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고형 바이오연료의 분석 방법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13종을 제정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목재펠릿 같은 고형 바이오연료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고형 바이오연료의 분석 방법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13종을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고형 바이오연료는 열 또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오염되지 않은 목재 부산물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형 목재제품으로 목재펠릿, 목재칩, 목재브리켓 등이 있다.

기존 고형 바이오연료 한국산업표준은 목재펠릿에만 국한돼 있었으며, 분석방법이 요약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부족해 품질관리가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는 표준 활용이 어려웠다는 게 과학원의 설명이다.

이번에 제정된 한국산업표준 13종은 시료채취 방법부터 유해물질 분석까지 고형 바이오연료의 품질 분석을 위한 방법을 국제기준(ISO)에 맞추어 상세하게 제시한다.

고형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원료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으로 국내 고형 바이오연료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급속히 성장하는 시장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표준화된 품질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목재펠릿은 국내 시장 규모가 17년 176만 톤에서 20년 323만 톤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목재펠릿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전력비율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김명길 과장은 “이번에 제정된 고형 바이오연료 KS는 품질 분석 방법을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에 맞추어 표준화한 것으로 고형 바이오연료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