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성숙해진 소비자…인테리어 시장도 프리미엄이 대세다
오늘의집, 성숙해진 소비자…인테리어 시장도 프리미엄이 대세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07.1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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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시장 소매판매액 10조원 돌파 ‘사상 최초’…절반이 ‘온라인’
가구 시장 소매 판매액 데이터. 자료 = 오늘의집

지난 한해 동안 사람들은 ‘내가 사는 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다. 이는 또 자연스럽게 집과 관련한 소비 증가로 이어졌고, 2020년 한해 동안 국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은 41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배 늘며 큰 성장을 기록했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품목 중 하나인 가구 시장도 지난해 사상 최초로 소매판매액 10조원을 돌파하며 크게 늘었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급성장해 10조1865억원의 가구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거래액이 4조9880억원을 기록하며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 3조4765억원 대비 43.5% 급증한 수치기도 하다. 

고관여에 속하는 인테리어 관련 제품들은 실제 제품을 접한 후 이것저것을 비교하고 구매하는 과정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제품 상세 정보 획득이 가능해지고 오늘의집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내 커뮤니티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실제 구매자들의 사용 후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구매를 진행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인테리어 연관 소비가 고관여를 넘어 프리미엄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억눌려있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보복 소비로 발전하면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대신 필요한 제품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하나를 사더라도 고품질의 고급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 행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테리어 유관 업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며 이른바 ‘쓰지 않고 비축해둔 돈’이 프리미엄 가구와 가전으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커머스 업계에서도 프리미엄 시장 잡기에 한창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백화점 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앞다투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입점시키거나, 해외 유명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을 유치하는 한편 직접 다양한 브랜드를 모아 편집숍을 런칭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롯데백화점은 영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을 들여온 것에 이어 직접 셀렉트한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탑스 메종’을 올 4월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더현대서울에 북유럽 리빙 브랜드 편집숍 ‘이노메싸’를 선보였으며 리빙 전문 플랫폼 챕터원과 함께 ‘아키타입’ 편집샵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리빙 트렌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번져나가며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프리미엄 관련 기획전 진행 및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지난 3월 스토어 내 프리미엄 피드를 런칭했다. 

오늘의집 내 인기 프리미엄 브랜드 순위. 자료 = 오늘의집

오늘의집 서비스 시작 후부터 7년이 흐르며 소비자 취향이 성숙해지고 성장함에 따라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프리미엄 피드를 오픈한 것. 오늘의집 프리미엄 피드에서는 조명, 소품, 가구 및 식기, 패브릭, 가전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내 약 6200여개의 제품을 선별해 취급하고 있다.

오늘의집은 허먼밀러, 구비, 엘앤씨스텐달과 같은 수입 리빙 브랜드의 공식 딜러와 파트너십 체결 및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100% 정품을 1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단지 비싸고 유명한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소비자의 취향을 담을 수 있는 브랜드와 상품들을 선별해 제공하여 스토어 오픈 후 런칭 3개월 만에 거래액 신장률 78%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엄 카테고리 재방문율 40%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재택근무 확산 추세에 따라 허먼밀러 에어론체어, 리차드램퍼트 아이어만 테이블과 같은 홈오피스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제네바와 같은 프리미엄 가전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부담없이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아르테미데 네시노 램프, 아르네야콥센 시계 등과 같은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리빙 시장의 성숙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주거에 개성을 반영하며 프리미엄 리빙 제품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프리미엄 리빙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내 재고 보유 제품에 대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일부 제품에 한해 제공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제품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강화하여 소비자의 프리미엄 제품 구매 경험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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