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1년 이태리에서 태동한 도료 전문회사 아이카그룹(ICA GROUP)의 공식 한국 파트너 아이카코리아(ICA KOREA, 대표 함수지)가 1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태리에 본사를 둔 아이카그룹은 현재 독일 캐나다 스페인 중국 폴란드 인도 등 여섯 개 나라에 지사와 700여 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카코리아는 지난 2020년 1월 출범해 아이카 도료를 한국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아이카 도료를 이용한 인테리어 가구를 디자인,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1년여 동안 이태리 본사와의 제품 개발 협력과 마케팅 지원 전략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올해부터 엄선된 친환경 도료 4선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시장 공략의 선발대 역할을 할 친환경 도료 4선은 △ICA 친환경 바이오 수성도료(ICA BIO coatings) △INK 수성 스테인 도료(DIY용) △ICA COLOR 맞춤형 유·무성 조색 도료 △기능성 코팅 도료 S-MATT 등이다.
ICA 친환경 바이오 수성도료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포함하지 않은 100% 수성 바이오 제품이라는 게 아이카코리아의 설명이다. 내부는 물론 외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높은 경도와 내화학성 및 내광성이 뛰어나다. 또 황변을 막아줄 뿐 아니라 다른 수성 도료에 비해 빠른 건조시간으로 작업능률이 높은 것 또한 장점이다. 건조시간은 6시간 정도.
내화학성이란 물질이 화학적 물질이나 처리에 견디는 정도 및 화학 반응이 일어나려는 정도를 말한다. 내광성이란 빛에 견디는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INK 수성 스테인 도료
ICA의 INK 수성 스테인은 작은 가구를 만드는 공방이나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셀프 페이니트 작업을 하거나 DIY용으로 적합한 친환경 우드 컬러링 제품이다. 컬러는 총 18개 세트로 구성돼 있다.
마감이 돼 있지 않은 목재 위에 페인팅하면 목재 고유의 질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또 이 도료는 헝겊을 이용해 도포할 수 있는 등 손쉬운 작업이 장점이다. 아울러 도료가 목재 내부까지 깊숙이 침투함으로써 방수 방충 방부 등 효과도 발휘한다.
ICA COLOR 맞춤형 유·무성 조색 도료
실내외에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2300개 이상 조색이 가능한 유성 및 수성 타입 도료다. 특히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 샘플을 가져오면, 광분석기로 분석한 다음 이를 조색기를 이용해서 똑 같은 색깔의 도료를 공급할 수 있다.
기능성 코팅 도료 S-MATT
매트한 무광 표면을 위한 초강력 코팅도료다. 인테리어 가구를 위한 기능성 코팅 도료로 목재를 비롯한 돌, 유리, 철, 비철 등 거의 모든 타입의 표면에 적용할 수 있다. 아이카 코리아에서 ‘혁신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대표 제품 중 하나다.
화학적, 물리적으로 가구 표면을 매끈하게 해주는 고성능 매트 표면을 생성하는 동시에 기존 UV 코팅에 비해 낮은 VOC함량도 장점이다. 수성을 기본 베이스로 강도를 높이기 위한 극히 미량의 경화제만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아이카코리아의 설명이다.
이 도료의 주요 기능으로는 △차가운 액체에 대한 내성 △커피 등 얼룩에 대한 내성(내오염성) △지문방지 △스크래치 방지 △자가 치유 능력(탈력성) 등이다.
또 △울트라 매트, 광도 5미만의 눈부심 방지 △소프트 터치 기능으로 매우 부드러운 표면 재현 △원하는 색상 제작 가능 △황변 방지 △내마모성 등 특징 및 강점을 갖고 있다.
아이카코리아 함수지 대표는 “현재 무채색 위주인 우리나라 가구는 외국에 비해 컬러감이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우리 시장도 색채감을 앞세운 친환경 도료 사용이 생활 저변에 폭넓게 확산할 것”이라며 “아이카코리아는 이러한 일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앞장설 준비가 돼 있다. 여기에 뜻을 같이할 기업과의 교류도 언제든 반긴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카 도료는 독일 INTERZUM과 이태리 Xylexpo 전시회에서 각각 ‘고성능 제품상’과 ‘코팅 마감제 부문 혁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