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짓기도 직거래 시대…캠핑카보다 싸다
별장 짓기도 직거래 시대…캠핑카보다 싸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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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우스, 강원 횡성 주말별장단지 ‘아지트’ 조성…토지 포함 풀옵션 8350만원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br>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

‘하루만에 뚝딱 짓는 목조주택’ 모듈러주택 전문기업 스마트하우스(대표 이영주)가 주말별장 직거래에 나선다. 시행사를 끼지 않고 시공사가 직접 시행, 분양함으로써 ‘캠핑카보다 싼’ 주말별장 시대를 연 것.

스마트하우스는 이미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하루만에 조립하는 모듈러주택 ‘하루홈’을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신세계그룹 스타필드고양에서 판매하는 등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스마트하우스가 시행하는 횡성 주말별장 ‘아지트’(AZIT, A Zone for Informal Time)는 강원 횡성 둔내면 삽교리 2000여평 부지에 총 19세대로 조성된다. 개별 세대당 80~140평 대지에 건평은 10평, 12평, 13평, 15평 등 4가지 타입이다.

선시공 후분양하는 ‘아지트’는 토지가를 포함해서 8350만원부터 시작한다. 웬만한 ‘캠핑카보다 싼’ 가격이다. 가장 비싼 모델이 1억3623만원. 여기에는 인허가, 토목공사, 도로공사, 지하수공사, 전기는 물론 조경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아지트’가 이처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는 시공사가 직접 분양하기 때문이다. 시행사를 분양할 경우 건축회사 마진 등을 포함해서 못해도 이삼천 만원의 웃돈이 붙을 것이라는 게 스마트하우스의 설명이다.

‘아지트’는 A타입 12평형과 15평형, B타입 10평형과 13평형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A타입은 1층과 다락으로 구성된 고급형 주택으로 1층에는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 2층(다락)에는 개인공간인 침실을 배치해 효율적인 공간분리가 돋보이는 구조다.

A Type

B타입은 단층으로 구성된 주택이다. 거실과 주방, 화장실 등 작지만 실용적인 구성으로 경제성과 합리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델이다.

모든 세대는 목조건축으로 현장에서 시공되며, 7세대는 2021년 5월까지 완공해 1차 분양할 예정이다. 나머지 12세대는 가을께 2차 분양할 계획이다.

B Type
B Type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는 “소규모 별장주택은 개인이 하기는 어렵고 시공사가 나서기에는 타산이 맞지 않아서 시행되기 어려운 구조다”며 “스마트하우스의 오랜 시공 경험을 통해 조성되는 ‘아지트’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단지를 이루고 있는 아지트는 공동관리가 용이하고 방범 등에 있어서도 많은 잇점이 있다”며 “분양 먼저하고 짓는 게 아니라, 지어놓고 분양하는 만큼 모든 면에서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지트’ 단지 10분에서 20여분 거리에 고속철도 둔내역, 웰리힐리 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 안흥 찐빵마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