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진 목재산업계의 BTS, 비엔티씨 임동인 대표
정서진 목재산업계의 BTS, 비엔티씨 임동인 대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12.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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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DF, PB, 합판, OSB, 제재목, 집성재 등 목질 보드류와 목재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인천 정서진 아라뱃길 (주)비엔티씨(bntc, Board & Timber Corporation)는 ‘무섭게 떠오르는 신인’이다. 호신상사와 유니드에서 22년 동안 쌓아올린 구력으로 창업 6년 만에 일궈낸 빛나는 성과를 임동인 대표에게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임동인 비엔티씨 대표.

회사명 ‘비엔티씨’의 의미를 설명해 달라.

유니드에서 20년 근무하다가 퇴사하고 2015년 3월 창립한 회사다. 유니드 근무 당시 부서가 보드(Board)와 팀버(Timber)를 뜻하는 BT부였는데, 이것이 그대로 회사 이름이 된 것이다. 대학 졸업 후에 목재 합판 수입상인 호신상사에 입사해 2년을 다니다가, 유니드로 이직해 20년을 근무하고 부장으로 퇴직했다.

 

전 직장 부서명을 회사이름으로 정한 이유는.

BT부의 주요 업무가 MDF, PB, 합판, 제재목, 목재류 등이었다. 비엔티씨도 이때의 경험과 노하우가 근간이 된 사업체다. 이때 취급하던 품목들을 중심으로 수입, 유통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비엔티씨의 주요 취급 품목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국산 목제품은 MDF와 제재목이 대표적인데, MDF는 유니드 대리점이다. 수입품으로는 합판, PB, MDF, OSB, 제재목 등 목재류, 집성판재 등이다. 

 

주요 수입국은.

합판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고, PB는 태국, 인도네시아, MDF는 태국, 말레이시아, OSB는 루마니아, 소송제재목은 라트비아와 슬로바키아인데 캔트목(빵재)을 들여와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가공한다. 뉴송제재목은 국내에서 매입하고 있다. 집성판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산이며 고무나무 집성판재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정서진 물류창고 전경.

주요 거래처는 어디인가.

MDF와 PB는 주로 표면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공장이다. 합판과 목재류는 도소매 건재상들이 많다. 합판은 또 건설현장 내수합판과 인테리어용 일반합판을 모두 취급하고 있다. 인테리어 합판 중 특색 있는 제품을 꼽자면 이테리 포플러합판이다. 이 합판은 밀도가 낮고 가벼우면서 강도가 우수해 선박용재나 캠핑카 제작에 많이 쓰이고 있다.

 

목재류 수입유통뿐 아니라 물류사업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 우리가 운영 중인 물류창고는 정서진 아라뱃길에 2000평과 인천 학익동 700평 등 총 2700평이다. 이 중 일부를 협력업체들의 물류창고로 내주고 있다.

 

학익동 물류창고 내부.

물류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외부 화주의 컨테이너를 받아서 보관, 적재, 출고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화주의 요구에 따라서는 수입, 통관업무도 대행해 주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과 배차 등 업무를 수수료 없이 도와준다.

 

화주나 입주업체가 아니라 ‘협력업체’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물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수가 대략 20여 곳인데, 이들 안에서 상호간 이뤄지는 거래가 많다. 또 종류와 규격이 다양한 보드류와 목재류를 혼자서 다 취급하기도 어렵고, 많은 품목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적시에 모든 물량을 공급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20개 업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면 이 모든 문제가 대부분 해결된다. 

 

비엔티씨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취급하는 품목이 많아서 리스크 관리가 된다는 게 우선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다. 한두 가지 품목에만 집중하면 그만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충격이 크지만, 우리는 다양한 품목을 취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 또 대리점을 하고 있는 MDF도 큰 강점이다. 아울러 현재 20여 개 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물류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협력업체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 늘릴 계획이다.

정서진 물류창고 내부.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3월이면 사업을 시작한지 만 6년이 된다. 현재까지는 창업 당시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인력을 더 충원할 생각이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목재 보드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에 요구에 발맞춰서 구조재, 인테리어재, 바닥재, 벽마감재 등 목재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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