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국토부,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1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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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30분 온라인 진행…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21년부터 25년까지의 건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 공청회 및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10일 오후 2시30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건축정책기본계획은 건축기본법에 따라 2010년 처음 수립됐으며, 5년 마다 국가 건축정책 비전과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7월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 전담조직(TF)을 구성, 운영했다. TF는 건축행정·제도, 스마트건축기술정보, 건축산업·통계, 녹색건축, 공공건축, 경관·도시설계, 한옥·건축자산, 건축안전, 건축교육·문화 등 9개 분과로 구성됐다.

8월에는 건축정책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최초로 대국민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

공모전에는 총 51건의 영상, 에세이, 포스터 등이 응모됐다. 심사를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 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5개 등 총 9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은 건축의 공공성 실현을 목적으로 공공건축 혁신, 건축안전, 탄소중립건축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 삶이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공공건축 혁신과 도시·건축통합설계로 국민 생활공간 향상, △지역 건축안전성능 향상 및 탄소중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건축산업 구조개선 및 역량강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3대 정책목표 아래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는 공모전 참가자에 대한 시상식을 시작으로 공청회를 통해 건축정책기본계획(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장 참석 대신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건축공간연구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 박무익 국토도시실장은 “국민들이 건의해주신 아이디어를 토대로 수립된 만큼 제3차 건축정책기본계획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공청회를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 수상작은 △대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소소한 변화부터 차곡차곡!’ △최우수상, 국토교통부장관상 ‘비대면 시대, 공공건축물 이용하기’ △우수상, 건축공간연구원장상 ‘대한민국 꿈나무들에게 건강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세요’, 한국토지주택공사장상 ‘건축의 괴리감_일상에서 건축으로’ △장려상, 대한건축학회장상 ‘구도심의 교육시설의 변화를 통해 공간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 대한건축사협회장상 ‘Do It at Balcony’, 한국건축가협회장상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우리의 삶’, 한국여성건축가협회장상 ‘주거의 발전’, 새건축사협의회장상 ‘뿌리가 깊고 넓은 건축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등이다.

자료=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