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암석화이버패널 ‘웰스톤’ 출시
한솔홈데코, 암석화이버패널 ‘웰스톤’ 출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12.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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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1/3로 단축…가공성 우수, 불연․친환경성까지
한솔 웰스톤_TERAZZO.
한솔홈데코는 화산 암석을 녹여 추출한 화이버를 원료로한 석재 패널 ‘웰스톤’을 출시했다

한솔홈데코(대표이사 김경록)가 화산 암석을 녹여서 추출한 화이버를 원료로한 석재 패널 ‘웰스톤’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라는 게 한솔의 설명이다.

웰스톤은 암석으로부터 섬유상 화이버를 추출해 열과 압력으로 가공 후 다양한 방식으로 표면 가공한 석재 패널이다. 암석의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물과 불에 강한 자재다.

웰스톤은 또 기존에 욕실공사에 사용되는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공법을 전환해 시공 시간을 단축, 경제성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습식시공은 돌이나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서 시멘트로 미장을 하고 그 위에 타일을 시공하는 방식이다.

시멘트 반죽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습식시공이라고 말하는데, 습식시공은 조적, 미장, 타일공사 등 공정이 많다 보니 공사기간이 길다.

이미 시장에는 석고보드와 같은 여러 무기질 보드를 사용한 건식시공이 있지만, 벽체 울림현상, 리모델링 시 철거 비용 발생, 무엇보다 재단이 필요한 현장에서 가공성능이 떨어져 현장 대응이 어렵다. 이러다 보니 건식시공은 공기 단축이라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적합한 자재가 없어 건식 시공이 많이 채택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 한솔홈데코가 출시한 웰스톤은 건식시공의 한계를 해결한 제품이다는 평가다.

웰스톤은 조적과 미장 공정이 필요하지 않은 건식 시공이 가능한 자재로서, 벽체에 방수를 할 필요 없이 스터드를 세우고 웰스톤을 시공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내장목수를 통한 단일 공정으로 짧은 기간에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어 습식 시공대비 공사기간을 1/3 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 벽 두께도 습식 벽체 대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좁은 욕실을 보다 넓게 사용 할 수 있으며, 대형 사이즈로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웰스톤은 곰팡이 증식을 막고 대형 모듈화를 통해 줄 눈을 최소화해 주부의 고민인 곰팡이, 물 때 걱정을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표면을 마감을 할 수 있어 대리석, 스톤, 우드 등 다채로운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타일과 달리 나사못이나 타카 시공시에도 깨짐이 발생하지 않는다.

웰스톤은 석재 재질의 특성상 수분에 강하며, 온도나 습도로 인한 변형이 적다. 불연자재로 화재 발생 시 불에 타지 않으며, 유독가스도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또한 암석을 고온에서 녹여 화이버를 추출하기 때문에 석재 제품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인 라돈 검출량이 신축 공동 주택의 기준치인 200Bq/㎥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인체에도 안전한 친환경적이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욕실이나 주방 벽면 등에 사용되는 타일을 대체하는 내장재에 적합하다. 또 습기에 항상 노출돼 있고, 화재 안정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지하 주차장의 벽면재로도 활용도가 높다.

현재 한솔홈데코에서는 웰스톤을 벽면재와 바닥재로 개발 성공해 건설사에 시공예정이며, 이외에도 방화문, 외장재로 등 다각적으로 제품 개발 중이다.

이 회사 특판 사업부 박병석 팀장은 “웰스톤은 건식시공을 통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데다, 하자발생이 적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며 “작년 기준 1억 4425만㎡ 규모에 달하는 국내 타일 시장에서 웰스톤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솔홈데코는 웰스톤 공식 출시 전부터 대림산업, ㈜한양 등 여러 현장에 시공하거나 모델 하우스에 적용해 우수성을 입증 받았으며 앞으로 GS건설, 포스코, 롯데건설 등에도 시공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