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신규 임산물지킴이 23명을 모집하고 이달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잣, 송이 주산지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임산물지킴이는 지난 2019년부터 활동하며 영덕과 가평지역에서 상당수의 피해목을 발견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된 홍천지역을 포함한 168명의 임산물지킴이는 소나무류 고사목 신고, 지역 주민 대상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

진흥원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치료약이 없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과 조기발견이 필수적이다. 임산물지킴이 활동은 진흥원과 산림청,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기예찰 활동과 함께 실시해 예찰 사각지대를 줄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임산물지킴이는 조사시기와 관계없이 자신의 임산물 생산지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정기예찰 활동에서 놓친 고사목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진흥원 구길본 원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피해면적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의 신속한 방제를 위해 임산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민관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