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산목재 전자계산기 ‘출시’
산림청, 국산목재 전자계산기 ‘출시’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1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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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대체로 탄소저감…일본제품 대비 절반 가격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목재문화진흥회, 청년목공방과 함께 개발한 한목(木) 목재계산기 '나무셈틀’을 최근 공개했다.

청에 따르면 나무셈틀 1개는 자동차 1대가 20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83gCO2를 줄이는 효과와 플라스틱 대체할 수 있다. 

특히 국산목재가 비싸다는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목재생산, 제품기획부터 산림청과 목재문화진흥회, 청년목공방이 함께 고민한 결과 국내에 판매되는 일본 목재계산기 제품대비 가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산림청에서는 국산목재를 이용한 생활소품 디자인 설명서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목 디자인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작 중에서도 3개 작품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산림청 임영석 목재산업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국산목재 이용 확대가 필수적이다”라며 “국산목재가 고급 목공예작품 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 속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