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하자 없는 목재건조 솔루션 제공할 것”
“빠르고 하자 없는 목재건조 솔루션 제공할 것”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1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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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목재, 중온건조시설 1호기 가동…‘남다른’ 건조품질
이상교 대표.

(주)디에이치목재(대표 이상교)가 중온건조시설 1호기를 완공하고 11월18일 가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중온건조기 2,3호기와 진공건조기 1,2기가 각각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중온건조 2,3호기는 12월 중반 완료 예정이며, 진공건조기는 내년 2월부터 가동된다.

이번에 완공된 1호기는 약 50㎥를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조 품질과 속도 면에서 ‘남다르다’는 게 DH목재의 설명이다.

기존 건조기에 비해 바람의 회전 방향을 개선하는 한편 팬의 용량도 크게 늘렸다. 국내에 시공된 보통의 팬보다 서너 배의 풍량을 자랑한다는 것. 또 정력회적이 가능해서 건조로 전체에 고른 온도와 풍속,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도 ‘남다른’ 조건이다. 팬은 목재 건조전용 이테리산, 팬모터는 독일산, 댄퍼모터는 스위스제가 각각 사용됐다.

이와 같은 성능으로 뉴송 우드슬랩을 기준으로 열흘이면 건조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 건조기들은 보통 3주 정도 걸리는 작업이라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뒤틀림이나 갈라짐 등 변형 및 건조하자가 거의 없다는 것.

제어 시스템은 수동과 프로그램에 의한 전자동 기동이 모두 가능하다. 건조설비 형식은 강제 순환식 상부 송풍형 중온건조기. 이 방식은 북미를 비롯한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는 목재 건조 방식이다. 

중온건조시설 1호기.

11월 말 완공 예정인 중온건조 2호기 용량도 1호기와 마찬가지인 50㎥. 뉴송 우드슬랩 기준으로 260~300장이 들어가는 규모다. 3호기는 1,2호기보다 큰 70㎥ 규모로 우드슬랩 400~450개를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이 건조기 설치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온건조기는 앞으로 우드슬랩을 비롯한 각종 판재 및 각재 등 제재목을 건조할 예정이다.

내년 2월께 완공될 진공건조기 2기는 특수목 등 고가 활엽수와 대단면 각재에 특화된 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단면 각재는 200㎜부터 400㎜까지 가능. 용량은 10㎥ 규모다.

DH목재 이상교 대표는 “산림청을 필두로 한 목재에 대한 정부정책의 기본 틀이 건조목 사용을 유도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목재 건조는 목재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기본요인이다. 이러한 정부정책과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건조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휨과 뒤틀림 등 건조하자 없이 빠른 시간 안에 건조목을 공급하는 완벽한 건조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