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중앙연구소 설립…136억 투자
동화기업, 중앙연구소 설립…136억 투자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10.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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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성동에 연면적 5000㎡ 규모…2022년 준공예정
동화기업 인천 북성동 중앙연구소 조감도
동화기업 인천 북성동 중앙연구소 조감도

동화기업(대표이사 김홍진)이 13일 사업 분야별로 분산돼 있던 연구 인프라를 통합함으로써 핵심 사업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지속 발굴하기 위한 중앙연구소 설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공사 투자 금액은 136억원 규모.

중앙연구소는 인천 북성동에 연면적 약 5000㎡(약 1500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설립된다. 2021년 1월까지 건축 설계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4월에 착공해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2차 전지용 전해액 △정밀화학 △표면재 △보드 연구 인력이 한 데 모여 연구 개발 활동을 전개한다. 공동 연구 및 기술 공유를 기반으로 주력 사업인 보드 사업과 차세대 동력인 화학 사업 간 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액 및 전해액 핵심 첨가제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동화기업은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액 연구 국책 과제를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연구 능력 증진을 위한 행보도 다양하게 이어간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부터 유수 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조인트벤처 설립 등 외부 협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동화기업 중앙연구소 김정수 상무는 “중앙연구소 설립으로 연구 인프라를 한 곳으로 밀집하여 우수 기술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베트남, 말레이시아, 핀란드 등 해외 사업장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보드 업계의 선두를 유지함은 물론 화학 사업군에서도 유수의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