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러, 4km로 걸으면 적립금이 ‘사딸라’
콜러, 4km로 걸으면 적립금이 ‘사딸라’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10.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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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런 포 세이프 워터 2020’ 진행…1km당 1달러 기부
콜러가 빈곤지역에 정수기를 공급하는 버츄얼 챌린지 ‘콜러 런 포 세이프 워터 2020’을 10월 말까 진행한다.
콜러가 빈곤지역에 정수기를 공급하는 버츄얼 챌린지 ‘콜러 런 포 세이프 워터 2020’을 10월 말까 진행한다.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KOHLER)가 세계 빈곤지역에 정수기를 공급하는 버츄얼 챌린지 ‘콜러 런 포 세이프 워터 2020’(KOHER Run for Safe Water 2020)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콜러의 글로벌 캠페인 ‘런 포 클래리티’(Run for Clarity)의 일환. 런 포 클래리티는 빈곤 지역 국가의 안전한 식수나 생활용수 확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전 세계 콜러 지사들이 참여한다.

각국의 참가자들이 1km를 달릴 때 마다 1달러($)를 적립해 깨끗한 물 공급이 어려운 빈곤지역 국가에 콜러의 무전원 정수필터 ‘클래리티 필터’(Clarity Filter)를 전달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마라톤대회 개최가 어려워져 가상 마라톤대회 ‘버츄얼 챌린지’(Virtual Challenge)로 진행된다. 라이딩 기록 어플리케이션 스트라바(Strava)를 설치하고 ‘콜러 런 포 세이프 워터 챌린지’ 참여를 누르면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

이후 달리기나 걷기 등 움직임이 1km기록될 때 마다 기부금 1$가 적립된다. 지구 다섯 바퀴 둘레인 20만km 완주, 20만 달러 모금이 올해 목표다.

박선영 콜러 마케팅 이사는 “코로나19 문제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으면서 위생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빈곤국가는 전염병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올해의 런 포 클래리티는 여느때보다 더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될 것”이라며 “꼭 러닝이나 라이딩이 아니어도 주말 등산이나 동네 산책 등 움직임만 있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콜러 코리아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거북이 레이스 마라톤 대회를 후원, 참가자들이 1km를 달릴 때 마다 1$씩 기부해왔다. 약 5400명이 참여해 세계 콜러 지사들 중 가장 높은 기부금을 적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