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상상의 시작
즐거운 상상의 시작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9.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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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식 칼럼
신두식 이사장바이오매스협동조합(전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
신두식 이사장
바이오매스협동조합(전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

오래 전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의미에서 한권의 책을 접했었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인데 사이즈도 조금 크고 분량도 적지 않았다. 사실 고교까지 독서량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주에 대한 원리 이해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컬러 사진 등 이해하기 쉬운 비교 등으로 잘 편집돼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이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잊고 살아왔다. 5년여 전 30년 근무한 직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 최근에 작은 성과를 이루면서 거창하게 우주의 원리는 아닐지언정 작은 사회생활의 원리를 조금씩 이해하는 느낌이 있다.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태양과, 지구내부 중심으로부터 인력에 의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조화롭게 계속 움직이고 있다. 달과의 인력에 의해 바람과 파도가 생성되고 충전된 에너지를 방출하기도 한다.

그(지구) 속에서 수많은 생명체 중 만류의 영장이라고 불리는 인간도 어울려 살고 있다. 인간은 참으로 특이한 생명체가 아닌가 싶다. 끊임없이 변하는 우주와 지구 속에서 환경에 적응하면서 발전해가고 있다. 이렇게 환경에 적응해 발전하는 중요한 요소는 변화이며, 변화의 시초는 생각이 아닌가 싶다. 

사람의 생각은 우주에 맞먹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찰나의 순간에 파노라마가 펼쳐지면 수십 채의 집을 지었다 허물기도 하고, 때로는 속절없이 무너지기도 한다. 무리한 욕심은 화를 부르기도 하고 적절한 욕심은 발전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적절한 욕심의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평생을 과제로 안고 살아가는지도 모를 정도이다. 

생각의 차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가슴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종교적 신앙심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성공의 상상력을 불어 넣는 생각도 매우 중요하다. 더불어 성공의 상상력이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성공의 상상력을 시작하자. 시작이 반이라는 우리 속담도 있다. 성공의 상상력은 그 자체로도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