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신창면, 신정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자리잡은 단독주택 ‘마중’의 건축주는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둔 다둥이 아빠 사업가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 하는 게 전원생활이라는 게 그의 ‘집’에 대한 생각이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마당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

그의 ‘집’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은 ‘멋스러움’이다. 또 이 멋스러움을 위해서는 아기자기하거나 오밀조밀 하기보다는 ‘하나의 덩어리’로 선이 굵은 디자인을 원했다. 멋스러움을 위해서는 약간의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건축주는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4년 정도 건축박람회와 인터넷 등을 뒤지며 공부했다. 특히 해외 사례들을 참고했다. 그런 과정의 종착점이 바로 ‘마중’이다. ‘마중’은 시공사 그린홈예진에서 이미 다른 타운하우스에 적용했던 모델이다. 건축주는 여기에 자신만의 ‘멋스러움’ 몇 가지를 더 추가했다.

‘마중’이 자리잡은 부지는 충남 아산 신정호 국민관광유원지 내에 있는 주택단지다. 신정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탁월하다.

약 50평 대 복층 단독주택으로 대략 중앙을 기점으로 135도 정도 꺾여 있는 구조다. 풍부한 햇살과 호수 조망을 동시에 만족하는 설계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모던한 디자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플한 느낌이다.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바탕으로 철제 파티션과 유리난간, 펜던트 조명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또 징크와 스타코, 두 가지 색상의 세라믹 타일이 적용됐는데, 이들 자재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컬러와 텍스쳐를 최대한 살려냄으로써 ‘여백의 미’를 완성했다.

건축정보
위치▷충남 아산 신창면
건축규모▷지상 2층
건축구조▷스틸하우스조
대지면적▷809㎡
건축면적▷112.50㎡
연면적▷153.88㎡  
             1층▷96.86㎡ 
             2층▷57.02㎡
주차▷1대
건폐율▷13.91%  
용적률▷19.02%
외벽재▷스타코, 세라믹 타일, 강화유리 난간, 흰색 기둥보
지붕재▷고내식 합금 도금강판(포스맥)
창호재▷엔썸 T/S. T/T 47mm 3중유리
시공▷그린홈예진((주)예진종합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