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훈데거 프리컷, 로봇드라이브 2호기 설치완료
독일 훈데거 프리컷, 로봇드라이브 2호기 설치완료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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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솔루션 원하는 고객은 반드시 훈데거를 선택한다”
ROBOT-Drive_Bezeichnung.

독일 훈데거사의 프리컷 로봇드라이브 1250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최근 국내 설치가 완료됐다. 

훈데거 한국총판 한양유니버설(주)(대표 김형준)에 따르면, 1호기는 충남 보령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정자와 퍼걸러를 생산하는 대흥우드산업에 설치됐다. 이미 두 대의 훈데거 프리컷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 중 한 대는 매각했다. 

대흥우드산업은 프리컷 K2i와 로봇드라이브를 연결한 형태로 각각의 기계가 갖는 장점을 한 대의 기계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전체설비의 길이가 약 40미터에 달한다. 

2호기는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 설치됐으며 로봇드라이브 단독형으로 전체길이는 약 24미터다. 최대 가공폭은 1300㎜, 최대 가공두께는 300㎜, 6-Axis 주 축과 5-Axis 톱, 고정식 수평드릴, 슬롯체인쏘 등 8개의 다양한 툴이 장착돼 있다. 각종 구조재 생산과 최대 1300×5000㎜ CLT 보드를 가공 한다.

로봇드라이브는 주 축이 6-Axis로 모든 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그리고 넓은 면적의 설치공간이 필요 없다. 다만 주 축에서 툴 교환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서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목재를 회전할 필요가 없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별도의 5-Axis 톱과 고정식 수평드릴은 툴 교환 없이 작업을 수행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본체 하부에도 스크래퍼 시스템을 적용해 톱밥 등 가공폐기물을 자동으로 배출할 수 있게 해 작업자의 기계청소작업이 K2보다 훨씬 용이하고 빠르다. 자동 투입장치와 자동 배출장치를 본체의 전, 후에 연결하면 연속적으로 생산작업을 할 수 있다.

Robot Tools.

로봇드라이브의 하위 버전으로 로봇솔로가 있다. 최대 가공폭은 650㎜, 최대 가공두께는 300㎜다. 주 축은 6-Axis로 구루램 등 모든 제품에 대한 가공이 가능하며 콤팩트 한 디자인으로 기계 성능과 기계가격을 보다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유럽에서는 규모가 작은 목구조 건축업체에서 선택을 많이 한다. 생산량보다도 자동으로 생산하는 작업성이 이 모델을 선택하는 이유이다. 기계 가격도 로봇드라이브 보다 약 30~40% 정도 저렴해 이탈리아 등 경쟁업체보다도 유리하다.

현재 훈데거는 프리컷 K2-INDUSTRY를 생산 중이다. K2i, K2, K3는 모두 단종됐다고 한다. K2-INDUSTRY는 K2i 보다 파워와 내구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유는 유럽시장에서 구루램, CLT 등 가공작업에 1일 2교대 또는 3교대로 운영하는 많은 업체들의 요구로 인해 훈데거는 새로운 기계성능을 기준으로 해 K2-INDUSTRY를 제작한다. 

톱, 밀링, 드릴, 슬롯체인 등 개별 장치의 모터용량이 더욱 커졌으며 모든 베어링의 내구성 등급을 상향시켰다. 아울러 모든 슬라이딩, 상하작동 등 움직이는 부품에 대해서도 보다 튼튼한 구조물과 부품으로 교체했다.

2003년부터 독일 훈데거 한국총판을 하고 있는 한양유니버설㈜ 김형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프리컷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훈데거도 후발 경쟁업체들로부터 많은 도전이 있다”며 “이들은 특히 낮은 가격으로 새로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지만 프리컷에 대한 50년 이상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훈데거는 기술력으로 후발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생산납기는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늘어났지만 최상의 기계품질, 내구성,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원하는 고객은 반드시 훈데거를 선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