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종이 사용이 지구를 살린다
산림과학원, 종이 사용이 지구를 살린다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0.08.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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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대체하는 ‘제지산업의 미래전략과 소재화’
국립산림과학원은 ‘펄프·제지분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펄프 및 종이의 기능성 소재화와 나노셀룰로오스 응용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흘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펄프·종이 산업의 발전 방향과 친환경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펄프·제지분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13일 개최했다. 

‘제지산업의 미래전략과 소재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종합 제지업체인 한솔제지 서동준 수석연구원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최근 한솔제지에서 추진하는 △고차단성 배리어층 형성기술 기반 연포장재 △나노셀룰로오스 대량생산 기술 및 복합소재 응용 등 펄프·종이의 소재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또 선진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펄프 및 종이의 기능성 소재화와 나노셀룰로오스 응용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의 공동연구 활성화와 국제 표준화 선점을 위한 국가 연구기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펄프·제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전략과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확대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고기능성 종이 포장재 개발 연구가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펄프·제지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연구개발 전략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