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진흥원, 홍천 잣나무 지킴이 모집
임업진흥원, 홍천 잣나무 지킴이 모집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8.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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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활동…9월2일 마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사진=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사진=한국임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9월2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 참여기구인 잣 지킴이를 모집한다. 잣 지킴이 활동 지역은 국내 최대 잣 생산지인 홍천.

잣 지킴이의 주요 활동은 산림 및 생활권 내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등) 고사목을 신고하고, 고사목 무단이동 금지 등 소나무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다.

참가신청은 9월2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길본 원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병의 신속한 방제를 위해 임산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민관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단기간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죽게 하는 병이다. 감염될 경우 100% 고사한다. 최근 홍천 지역은 소나무재선충 피해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월 기준 344그루였던 피해목이 올해 4월 기준 1172그루로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잣나무는 소나무에 비해 증상이 천천히 발현되기 때문에 감염목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발견 시기가 늦어질수록 주변 잣나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