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골심지’ KS 시험방법 제정
산림과학원, ‘골심지’ KS 시험방법 제정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8.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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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핵심 재료…형태별로 평면압축강도 정밀 측정
국립산림과학원은 골판지 핵심 재료 골심지의 평면 압축강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한KS 시험 방법을 새롭게 제정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은 골판지 핵심 재료 골심지의 평면 압축강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한KS 시험 방법을 새롭게 제정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골판지 핵심 재료인 골심지의 평면 압축강도를 형태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한국산업표준(KS) 시험 방법을 새롭게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골심지는 골판지가 갖춰야 하는 유연성 및 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분. 특히 골심지의 평면 압축강도는 골심지에서만 요구되는 독특한 물성이며 골판지의 압축강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골심지 평면 압축강도 측정을 위한 기존 KS표준(KS M ISO 7263)은 골심지의 골 형태에 상관없이 동일한 방법을 적용토록하고 있어 골의 형태에 따른 정밀한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기존 KS표준을 폐지하고 골심지의 형태(A골, B골)에 따라 성형 롤 및 받침 등을 구분해 압축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KS M ISO 7263-1과 KS M ISO 7263-2로 이원화해 제정했다.

또 현장 환경을 고려해 골 성형 후 샘플링을 위한 압축시간을 기존 5∼8초에서 15∼18초로 상향조정 했으며, 압축시험을 위한 하중을 5N에서 1N으로 감소시켰다.

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골심지의 형태에 따른 평면 압축강도 측정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이번 KS를 제정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및 기술 동향을 반영해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제지산업의 KS를 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골판지는 국내 시장규모가 약 3조7000억 원에 달하며 국내 종이 생산량의 41.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