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AURI, ‘동네행복사업’ 본격 착수
국토부·AURI, ‘동네행복사업’ 본격 착수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0.08.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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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 경기 화성, 강원 원주 등 6곳 선정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는 ‘동행사업(동네행복사업)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확정하고 8월7일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동행사업은 주택단위의 집수리와 골목길 환경정비를 연계한 마을단위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사업으로, 주택 상태와 거주자의 요구 등에 따른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한다.

대상지는 서울 도봉구(도봉2동 키움 프로젝트), 경기 화성시(황계동 정조대왕 능행차마을), 강원 원주(봉산동 도시재생), 충남 부여(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황교마을), 전북 전주(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경북 영주(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다.

지난 6월 시범사업 공모 결과 총 17개 지자체가 신청한 바 있으며, 주거환경의 개선가능성, 사업추진체계 역량,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집수리 패키지 지원과 더불어 연말까지 사업성과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토대로 마련된 ‘동행사업 가이드라인’을 통해 내년부터는 새로운 집수리 모델을 전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동행사업’을 통해 새로운 집수리 모델이 안착되면 개별주택의 에너지성능 개선뿐만 아니라 마을단위의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가로주택정비, 소규모재건축, 자율주택정비 등이 어려운 골목길에 면한 노후주택지역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 제고는 탄소저감 및 그린리모델링 정책기조에도 부응하며, 지역 기반의 소규모 주택산업이 활성화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