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에 산사태 ‘주의보’ 발령
산림청, 전국에 산사태 ‘주의보’ 발령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0.07.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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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취약지역, 태양광 발전시설 등 사전점검 필요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2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가 전국적으로 발달하고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13일 오전 7시30분을 기준으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특히 오전 7시 기준으로 경상남도(고성, 남해, 함양, 산청, 거제, 거창), 경상북도(상주, 김천), 전라북도(남원)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지자체․지방청․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또 산사태취약지역, 봄철 산불피해지, 태양광발전시설 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산사태 피해를 대비한 점검 등 필요조치를 취하고 있다.

산림청 이광호 산사태방지과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산사태 주의보나 기상청의 호우 특보 등 관련 알림에 귀기울여주시고, 유사시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0시부터 13일 오전 7시까지 누적강우량은 △전북 : 부안 210, 고창 172, 군산 158, 정읍 152mm △경남 : 산청 168, 거창 146, 거제 131mm △전남 : 신안 140, 영광 137, 무안 132mm △충남 : 부여 137, 논산 127m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