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9차 한뉴질랜드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산림청, 제9차 한뉴질랜드 산림협력위원회 개최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6.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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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산업 정책 및 산림과학 등 산림협력 강화
‘제9차 한뉴질랜드 정기 산림협력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개최됐다.
‘제9차 한뉴질랜드 정기 산림협력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개최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6일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제9차 한뉴질랜드 정기 산림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토론회로 열린 회의에서는 △목재 산업정책 교류, △합법목재교역촉진·목재식별 공동연구, △산림산업 연구,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1 세계산림총회를 포함한 국제산림 쟁점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양국 수석대표로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국장과 뉴질랜드 1차 산업부 줄리 콜린스(Julia Colins) 산림 실장이 참석했다. 또 국내 목재 산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최근 목재 및 바이오산업 관련 뉴질랜드의 선진사례를 공유했다

산림청은 목조주택 활성화 등 목재산업 주요 정책을 소개했고, 뉴질랜드 측은 최근 임업 공급망 강화방안 수립현황과 뉴질랜드의 산림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산림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시행된 한국의 합법목재교역촉진제도를 설명하면서 수종식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DNA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측은 자국의 산림 산업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산림청은 목재류 교역 확대에 따라 검역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도 제안했다.

산림청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앞으로도 산림 분야 국제협력 수요증가 및 효율적인 국제산림협력 활성화를 위해 화상회의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목재산업 분야에 대한 뉴질랜드와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양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1997년 4월 뉴질랜드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정기 회의를 통해 양국 산림 현안에 대해 교류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2019년 국내 원목 수입 1위(193만4000㎥, 2억3400만$) 목재산업의 중요한 협력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