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이 보호되는 전원생활, 여유로운家
사생활이 보호되는 전원생활, 여유로운家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6.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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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 중목구조 목조주택 ‘여유로운家’는 ‘여유롭게 휴식하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을 반영한 집이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건축주 부부와 아들과 딸을 위한 보금자리다.

항상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이웃과 함께 마음에 드는 땅을 찾아서 실행에 옮기게 된 것. ‘마침 좋은 이웃’은 바로 중목구조주택 전문 시공사인 우드선이 지은 목조주택 ‘오전동1호 집’이다. 

오전동1호 집 건축주의 소개로 우드선을 찾은 건축주는 ‘가족들이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밝고 심플하고 실용적인 집’을 원했다.

연면적 214㎡(약 65평)의 대지는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북쪽으로는 산림욕장, 남쪽으로는 오매기지구가 예정돼 있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옆집이 둘도 없는 지인이 사는 오전동 1호 집이라는 것. ‘여유로운家’ 짓는 일에도 오전동1호 집 건축주가 거의 함께 했다.

화이트와 블랙, 우드의 심플하고 따듯한 조화로움

여유로운家는 남쪽으로 넓은 창들을 배치해 햇살이 부족함 없이 들게 했다. 또 들과 산 등 자연경관을 충분히 내다볼 수 있게 했다. 여유롭게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건축주는 실용적이고 편안한 공간배치를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작은 자투리 공간도 놓치지 않고 수납 등 활용이 가능하도록 신경써야 했다.

현관 앞의 창고와 현관 옆 수납실, 계단 하부 창고, 난간을 책장으로 설계했다. 어느 것 하나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을 일자로 배치해 시원하면서도 중목구조의 특징인 보를 노출시켜 따뜻함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블랙을 적절히 조화시켜서 깔끔하면서도 나무가 주는 따스함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 이를 통해 넓고 시원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을 연출했다.

화장실은 건식으로 했다. 자녀들 책상과 화장대를 집성재로 현장 맞춤 제작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와 동시에 공간 효율을 높였다.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되는 2층 발코니 풍경

지붕은 모임지붕 디자인 적용된 웅장한 젠 스타일 분위기를 구현했다. 주택 외장재를 세라믹 사이딩으로 계획하고 거실 부분과 현관 부분을 블랙 계열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에 재미를 더했다.

방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2층 발코니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난간 벽면으로 높였다.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어 자유로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렇게 2층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여유로운家 최고의 여유로운 풍경이 됐다.

데크는 열처리된 핀란드산 루나우드를 사용했다. 루나우드는 변형 없이 오래가는 자재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근린시설 위에는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료에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건축개요
연면적▷214.32㎡
건축면적▷1층_100.02㎡(30.31py)
                2층_71.61㎡(21.7py)
총면적▷171.63㎡(52.01py)
건축구조▷지하1층(제1종 근린생활시설_소매점), 지상 2층
공법▷중목구조(P3 철물공법) 
실내마감▷실크벽지, 강마루, 라디에타파인 집성재, 우드원 실내도어, YKKAP 현관문, YKKAP 시스템창호
외부마감▷니치하 세라믹사이딩, 니치하 갈바륨, 루나우드
단열재▷아이씬폼
사진▷우드선


시공사 소개 | 우드선 원유상 대표
우드선(대표 원유상)은 지난 2003년 설립 후 국내 목조주택 시장 보급화에 노력해온 회사다. 현재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고효율 중목구조 주택 보급과 품질인증제도 5-STAR를 받고 있으며, 한국목조건축협회 정회원사이자 이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