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작물 병해충 도감’ 발간
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작물 병해충 도감’ 발간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0.05.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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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엉겅퀴 당귀 천궁 작약 등 총 24종 정보 수록
당귀.
당귀.

최근 약용작물은 각종 약리성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성식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의 중요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 미기록 해충과 외래 병해충 발생 피해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병해충 관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구자료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내 주요 산림약용작물의 병해충 정보를 정리한 ‘산림약용작물 병해충 도감’을 발간했다.

이번 연구자료는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주요 산채·산약초류에서 발생하는 작물별 병해충 발생과 피해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향후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PLS)에 대응해 각종 병해충 특성에 맞는 친환경 방제법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록된 자료는 고려엉겅퀴 7종, 당귀 3종, 천궁 9종 및 작약 5종 등 총 24종의 주요 병해충의 기주, 분포, 생태 및 피해증상으로 구분했다.

또 조사과정에서 새롭게 확인한 고려엉겅퀴와 천궁의 미기록 병해충 정보를 추가했다. 미기록 해충으로 고려엉겅퀴에서는 우엉바구미와 우리대벌레를 동정했고, 천궁에서는 미국선녀벌레, 미나리총채벌레 및 시듦병을 포함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는 “주요 산림약용자원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의 종류와 특징을 도감 형식으로 정리했고 소책자로 만들어 재배현장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병해충 조사를 진행해 관련 정보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약용작물 병해충 도감(연구자료 824호)’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