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서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
산림청, 전국서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5.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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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까지…산사태로부터 인명ㆍ재산 보호 총력
산림청은 전국 지방산림청을 중심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전국 지방산림청을 중심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사진=북부지방산림청.

산림청이 북부지방산림청, 서부지방산림청, 중부지방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 등 전국 지방산림청을 중심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원주 북부지방산림청, 춘천·홍천·서울·수원·인제·민북지역(양구) 국유림관리소 등에 산사태재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또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우기 전(6월말) 사방사업 완료뿐 아니라 산사태취약지역 전수 점검 및 주민 대피체계구축 등을 통해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수천 북부청장은 “산사태대책상황실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산사태 재난 예방·대응에 철저를 기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지방산림청(청장 황인욱)은 15일 청장 등 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서부산림청 관내 전라남․북도 및 경남 서부지역 53개 시․군의 산림재해 상황을 총괄 지휘하는 산사태대책상황실은 본부장인 지방산림청장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에는 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 645개소 및 산지 내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과 우기 전 사방사업 등 예방조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응급조치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황인욱 서부청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의 증가와 태풍의 한반도 내습 등으로 산사태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평상시 산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산림청 충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일섭)는 ‘산사태대책상황실’을 통해 올해 충주국유림관리소는 사방댐 1개소, 계류보전 1.5km 등 사방사업을 우기 이전인 6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일섭 충주국유림관리소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 산사태대책상황실은 여름철 산림재해에 대한 신속ㆍ정확한 대응을 위해 기상상황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유지 등 장마철 풍수해·산사태 자연재난 상황에 맞게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단계)로 상황실을 운영한다.

남부산림청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앞서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림사업지에 대해 현장점검 및 보수를 완료했으며, 전년도 태풍 ‘미탁’ 피해지역의 복구사업과 사방사업을 우기 전인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남부청 이효형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여름철 산사태 예방·대응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하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사태 발생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산사태대책상황실 또는 가까운 시·군 산림행정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