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동화기업, 건축용 MDF 생산한다
산림과학원·동화기업, 건축용 MDF 생산한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5.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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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연구협력 업무협약…목섬유 단열재 상용화도 박차
국립산림과학원과 동화기업은 12일 건축용 목질보드류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네번째부터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
동화기업과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건축용 목질보드류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 네번째부터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 김홍진 동화기업 대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과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이 목질보드류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상호교류와 연구협력 증진을 위해 12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재를 활용한 고기능성 목질보드류(섬유판, 파티클보드 등)의 개발·보급으로 정체된 목재 산업을 활성화하고 목재의 이용·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목질보드류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 △목질보드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주제 발굴 및 공동연구 수행 △ 출판물 및 지식정보 등의 상호 교류 등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동연구를 통해 가구재와 실내 마감재로 사용되어온 기존 목질보드류를 고성능화해 신용도 개발 및 수요 확대로 발전시킨다는 것.

구조용 보드는 목재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소재로, 재생 목재를 활용해 생산되는 친환경 소재다. 강도가 뛰어나고, 온도와 습도 등 기후 변화에도 잘 견디는 특징이 있다.

목섬유 단열재는 보온재 및 흡음재로 사용되는 실내 마감재를 말한다. 타 단열재인 스티로폼이나 미네랄울 대비 유해가스 발생 비율이 적은 반면 열전도율은 유사해 기존 단열재를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체결과 함께 산림과학원에서 지난해 시험 생산을 마친 친환경 목섬유 단열재 제조 기술을 동화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심국보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계와의 소통이 발판이 돼 정보를 공유하고 산·관이 공동으로 연구협력하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목질보드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목질보드류의 활성화를 이끌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구조용 보드 및 친환경 목섬유 단열재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두 품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수입 제품 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하여 높은 경제성을 지닐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동화기업은 연내 구조용 보드의 시생산을 마칠 계획이다. 목섬유 단열재의 경우 현재 시생산을 마친 상태이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협의를 통해 시공에 참여한 시범 주택 또한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2021년부터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주도하는 구조용 보드 관련 제도 정비에 참여할 방침이다.

동화기업 중앙연구소 김정수 상무는 “이번 국립산림과학원과의 협약은 목재 산업의 활성화와 친환경 주택 보급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협력 분야의 구체적인 실행과 점검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목질 보드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동화기업은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을 통해 가구재와 실내 마감재 용도로 한정되어 있던 목질 보드 시장을 건축용 자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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