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힐링하러 "혼자옵서예”
산림과학원, 힐링하러 "혼자옵서예”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5.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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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제주 한남연구시험림 숲탐방 운영
국립산림과학원은 5월16일부터 제주도 한남연구시험림 숲 탐방을 시작한다. 사진=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은 5월16일부터 제주도 한남연구시험림 숲 탐방을 시작한다. 사진=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5월16일부터 사전예약 한남연구시험림 숲 탐방을 시작한다.

한남시험연구림은 제주도 한라산의 남동사면 해발 300~750m에 있으며, 제주어로 ‘신성하다’라는 뜻을 가진 사려니오름을 비롯해 거인악, 마분악 등의 오름을 포함하고 있다.

시험림은 자연림과 인공림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주요 수종으로는 울창한 삼나무 숲을 비롯하여 붉가시나무, 참식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서어나무 졸참나무 같은 낙엽활엽수를 볼 수 있다.

특히 시험림에는 백운란, 으름난초 같은 희귀식물을 포함한 총 430여 종의 식물과 보호대상종인 오소리, 제주도롱뇽 등을 포함한 130여 종의 동물들이 보전된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산림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임균 소장은 “올 초부터 세계를 덮친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숲 탐방시스템을 활용하여 자연의 깨끗함과 산림의 고마움을 마음껏 체험함으로써 그동안 힘들었던 심신을 다시 수련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남시험림 탐방 운영기간은 5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호 5시까지다.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며 매주 월화는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