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매년 300곳 ‘실내 정원’ 조성한다
산림청, 매년 300곳 ‘실내 정원’ 조성한다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5.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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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든 지침서' 배포…생활SOC와 공공시설 적용
산림청은 올해부터 매년 300곳의 스마트 가든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내에 설치한 스마트 가든.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해부터 매년 300곳의 스마트 가든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내에 설치한 스마트 가든. 산림청 제공.

건물 안의 작은 정원, 스마트 가든 보급이 본격화 된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매년 300곳의 스마트 정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올해 신규사업인 스마트 가든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스마트 가든 조성·관리 지침서’ 배포를 시작했다.

지침서에는 사업개요, 조성 절차, 관리 운영방안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주요 Q&A를 담았다. 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내에 시범 설치한 사례를 첨부해 신규사업에 대한 발주, 설계, 시공 등 단계별 절차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이해도를 높였다.

스마트 가든은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및 산업단지 대개조 협업사업 일환으로 산업단지와 일부 공공시설 등의 실내 유휴공간에 근로환경 개선과 쾌적한 쉼터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가든은 사업장 내 실내공간에 박스 형태로 조성되는 큐브형과 회의실, 휴게실 등의 벽면을 활용하는 벽면형 2가지 형태로 조성되며, 실내에서 잘 자라는 녹색식물을 활용함으로써 긴장 완화를 통해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휘발성 유해 물질을 흡착․흡수해 공기정화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은 매년 300여 대를 조성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있어 설치를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체에서 해당 지자체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스마트 가든은 사물 인테넷(IoT)을 활용해 유지관리비용을 최소화하고 치유와 휴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공공시설 이용자 및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정원을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생활 사회기반시설(생활 SOC : Social Overhead Capital)은 보육, 의료, 복지, 교통, 문화, 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모든 시설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