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 목재업계 현장방문
박종호 산림청장, 목재업계 현장방문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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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목재협회와 경민산업 태영팀버 등 방문…‘목재산업 활성화’ 약속
박종호 산림청장(사진 왼쪽)이 4월10일 인천 목재업계를 방문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사진은 태영팀버 안용문 대표(오른쪽)가 박 청장에게 국산재를 이용한 목재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목재협회 제공.

 

목재제품에 대한 사전검사 및 품질단속, 자체검사공장 지정 등에 대한 개정 및 보완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목재산업시설현대화사업의 단위당 지원규모 증액 및 차등화 방안 마련도 검토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4월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 지역 목재산업체 현장방문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목재산업 활성화 정책 개발’ 안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대한목재협회(회장 강현규)에 따르면, 이날 박 청장은 임영석 목재산업과장을 비롯한 산림청 목재산업 담당자들과 인천 목재 산업체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목재이용법 관련 ▷법규 적용의 경직성을 비롯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중복된 품질검사와 비용 및 소요시간이 과다하다. ▷자체검사공장지정에 있어 KS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목재등급평가사와 관련해 수입업체도  목재등급평가사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목재산업시설현대화사업 관련 ▷지원대상의 확대 및 단위당 지원규모의 증액이 필요하다. ▷설비구입 등 사업 진행에 업체의 자율성확대가 필요하다. △국산목재가 정부공사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최저임금 인상, 경기부진, 인력수급곤란 등으로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많다. △수입원목 보세장치장 확보가 절박하다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목재이용법 관련 ▷전반적인 개정 및 보완 추진을 위해 품목별 관계자들로 TF팀 구성 △목재산업시설현대화사업 관련 ▷지원사업규모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단위당 지원규모 증액 또는 차등화 등 방법 연구 △국산목재 활용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추진 △최저임금 등 산업계의 어려움을 관련부처에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한다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고 목재협회는 밝혔다.

한편 이날 산림청장은 경민산업(대표 이한식), 삼산실업(대표 김낙기, 김광채), 태영팀버(대표 안용문), 대문목재(대표 김도연) 등을 방문했다. 또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류재윤 회장, 대한목재협회 강현규 회장 등도 일정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