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에서 만나 : 변화하는 광화문 광장, 만남의 랜드마크
서울-사이에서 만나 : 변화하는 광화문 광장, 만남의 랜드마크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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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계획 부문 수상작 시리즈 5/6 - 특별상

PROLOGUE
광화문 광장은 시대를 거듭하며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식 빌딩들에 의해 높은 스카인라인이 형성되면서 세종대로의 이미지가 변모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은 한국의 근대적이고 역사적인 흔적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으며 복원과 보존이 주된 키워드가 되어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거리이자 많은 유동인구가 오가는 세종대로를 그저 과거의 전시물로만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착안에서 시작되었으며 아래와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목구조 형식이자 파격적인 돔 형태의 열린 시민청은 기존 광화문 앞 세종대로의 스카이라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세종대로는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받을 것이며, 서울의 중심 랜드마크로 더욱 풍부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선의 결합을 통한 열린 시민공간의 형성
시민청에 필요한 기능을 두 가지로 나누고 동선과 매스를 분리하였다. 공연과 전시가 주된 기능인 비정형의 매스, 시민들에게 필요한 기능과 시민청의 서브 공간이 배치된 정형의 매스를 부지의 양 끝에 배치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사이의 공간에는 대형 썬큰광장을 만들고, 지하1층에서는 썬큰광장을 중심으로 기능이 다시 뻗어나가게 하였다. 또한 이렇게 생긴 뒤쪽 마당은 후원으로 명칭, 지하 썬큰광장보다는 프라이빗한 광장을 만듦으로써 만남의 광장이 아닌 휴식의 광장을 배치해 주었다. 
김규현, 김주연(명지대학교 건축학부 전통건축학 전공)
자료 = 한국목조건축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