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Desker)가 2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를 공식 오픈한다. 지난 2018년 11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데스커 시그니쳐 스토어’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복합문화공간이다.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는 가구를 단순 전시하는 정적인 쇼룸에서 벗어나 디자이너가 직접 개발 양산한 제품을 전시하고 각종 프로모션 및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갤러리형 쇼룸이다.
새로 오픈하는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는 디자이너들이 서로 문화를 향유하고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작은 공방이자 쉼터를 제공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데스커만의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데스커는 이를 위해 ‘온고당 서점’, ‘월간 디자인’ 등 다양한 국내 디자인 기업 및 디자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협업을 진행한다.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는 △북클럽(디자인 아트북) 및 전시 공간(1층) △데스커 쇼룸 및 디자인샵 공간(2층) △데스커 쇼룸 및 미팅룸 공간(3층) 등 총 3층 규모로 구성됐다. 1층에는 15년 간 예술디자인 분야 해외 서적을 판매해온 ‘온고당’과의 협업을 통해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디자인 서적들을 모아둔 ‘북클럽’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디자인 관련 도서들을 살펴보고 높은 수준의 큐레이션으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과 협업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및 작가를 소개하고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존’도 마련됐다. 데스커는 오픈 첫 시작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물건 연구소’를 운영 중인 임정주 작가와 ‘용도불명 NONELOQUENT’를 주제로 특색 있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2층에는 월간 디자인과 함께 운영하는 ‘디자인샵’이 마련돼 있다. 매 분기 다른 주제로 운영되는 해당 공간의 1분기 주제는 ‘스테이셔너리’로, △서울 기반 오브제 스튜디오 ‘THE EMPATHIST’ △생활 환경에 어울리는 IT제품을 만드는 ‘모아컴퍼니’ △기본적인 요소들의 조합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아에이오우’ △사용자의 성장에 목적을 둔 노트 제작 브랜드 ‘프렐류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랜드’ △창조와 영감의 도구가 되는 제품을 제작하는 ‘트롤스페이퍼’ △코리안 빈티지를 표방하는 ‘프릳츠 커피 컴퍼니’ 등 7개의 국내 브랜드 상품들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2층과 3층에는 단독주택 형태의 건축물을 그대로 살려 방 컨셉으로 운영되는 ‘데스커 쇼룸’이 마련돼 있다.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를 통해 디자인 고관여자들의 공간 경험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만큼, 데스커는 해당 공간을 비주얼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건축가의 방 등 다양한 디자인 직종 및 업무 특성에 맞는 제품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
3층에 위치한 ‘미팅룸’에서는 공용공간에 적합한 제품 레이아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공간 플랫폼 ‘스페이스 클라우드’를 통해 실제 사용도 가능하다. 아이데이션 회의 및 각종 모임에 필요한 PDP, 강연대, 화이트보드가 구비됐으며 사전 예약 시 누구나 대관 이용을 할 수 있다.
정보은 데스커 사업부 총괄 팀장은 “스타트업을 위한 ‘데스커 시그니쳐 스토어’의 성공에 힘입어 디자이너를 위한 ‘데스커 디자인 스토어’를 연남동에 마련하게 됐다”며 “데스커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소통하며, 좋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