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비상근무 중 쓰러진 산림청 공무원 끝내 숨져
산불비상근무 중 쓰러진 산림청 공무원 끝내 숨져
  • 황인수 기자
  • 승인 2020.03.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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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방산림청장 장(葬)으로 엄수…고인은 장기기증으로 마지막까지 헌신

서부지방산림청(청장 황인욱)은 지난 7일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봄철 산불 비상근무 중 쓰러진 공무원 A씨가 1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부산림청은 황인욱 지방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전주예수병원에서 엄숙히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인은 1974년생으로 전북대를 졸업하고, 2002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산림행정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서부청 관계자는 “이번 장례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하게 서부지방청장으로 축소하여 진행하나, 고인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장례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며, 영면할 수 있도록 예를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장기를 기증해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임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