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벌채는 수확입니다”
산림청, “벌채는 수확입니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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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 대신할 용어 온라인 공모…나무걷이 등 9개 선정
산림청이 ‘벌채’를 대신할 용어 온라인 공모를 실시해 나무걷이 나무수확 등 9개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산림청이 ‘벌채’를 대신할 용어 온라인 공모를 실시해 나무걷이 나무수확 등 9개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7일 ‘벌채’를 대신할 용어 발굴 온라인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작은 △2위(2개) 나무걷이, 나무수확 △3위(3개) 숲치기, 수목걷이, 나무거둠 △ 4위(4개) 거두림, 나무 자르기, 나무치기, 나무 갈무리 등 9개다. 1위 수상작은 용어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하지 않았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청은 지난 1월22일부터 2월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542건의 벌채를 대신할 용어를 접수했다. 이를 내부위원심사, 국민 투표 및 외부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온라인 공모 결과에 따라 2위 2명에게는 각 50만원, 3위 3명에게는 각 20만원, 4위 4명에게는 각 5만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산림청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온라인 공모를 통해 높은 관심을 두고 참신한 용어를 제시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목재생산을 위한 벌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발굴된 용어는 산림행정 용어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