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금강송으로 광화문 복원
강릉 금강송으로 광화문 복원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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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광화문 복원에 쓰일 소나무 위령제가 열렸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광화문 복원용 소나무를 공수하기 앞서 산신과 소나무를 달래기 위한 위령제가 열렸다. 위령제는 산림청 이종건 목재이용팀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산림청장, 문화재청장의 인사말이 있은 후, 광화문 복원을 맡은 신응수 도편수 등 관계인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위령제는 끝난 후 관동대 엄창섭 교수의 헌시낭독, 강릉 단오제보존회 산신굿 예능보유자인 빈순애 씨의 산신굿, 북어와 창호지를 벌채대상목 옆 나무에 실타래로 묶는 소지매기 등이 이어졌다.

벌목 대상 금강송을 우선 손도끼로 근부를 박피한 후 강릉국유림관리소장이 ‘어명이요’를 3번 외치며 ‘산’극인을 찍었다.
이번에 복원에 쓰일 금강송은 총 26본으로 흉고직경이 약 50~90정도의 특대재 급이다. 위령제가 끝난 후 8년생 금강송 20본을 기념식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