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ado blue spruce 옆에서
Colorado blue spruce 옆에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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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이 있는 창 17 | 글·사진 서진석 박사

 

콜로라도강 
은(銀) 물결 
온토리오호(湖)
유전(流轉) 환생해서
하늘 청청
우러르는
불탑 하나
쌓았구나

 

십층 석탑
부럽잖은
청동박(薄) 온몸 
켜켜이 두른
목탑 하나 쌓아 올렸구나

 

푸른 콜로라도 강물
푸른 도나우 물결처럼
풋가슴에 저며 드네

 

 

 


Colorado blue spruce
콜로라도 강! 보지는 않았지만 이 나무를 보고 있으면 그 강 이름을 붙여준 그 강줄기를 아우라지 동강만큼이나 가고 싶어진다. 우리가 부르는 수종명에 영명은 있되 한글명이  적당히 붙여지지 않은 경우엔 어찌 불러야 할까? 이 나무도 그렇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 이름도 그 고유이름자 대신 영어 글자로 된 별명을 불러달라는 세상이고 보면, 그에 적합한 한글 나무 이름을 붙여줌도 됨직하다 싶다. 좀 길지만 ‘콜로라도 강 물빛 닮은 가문비나무’라고...   

서진석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정년퇴직 현재 캐나다 거주 중
서진석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정년퇴직 현재 캐나다 거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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