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지역순환형 임업 현장토론회’
산림과학원, ‘지역순환형 임업 현장토론회’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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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 상향식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 필요하다”
‘지역순환형 임업 실현을 위한 현장토론회'가 2월11일과 12일 춘천시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주최로 개최됐다.
‘지역순환형 임업 실현을 위한 현장토론회'가 2월11일과 12일 춘천시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주최로 개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2월11일과 12일 춘천시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지역순환형 임업 실현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순환형 임업 연구과제의 세부과제별 추진계획과 현장사례 적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산림과학원을 비롯한 산림기관, 지자체, 산림조합, 지역 언론 등 총 9개 기관에서 39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지역순환형 임업’의 목표와 사업계획 설명, 국가 지역 현장 단위의 10개 과제별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연구과제 총괄책임자인 산림과학원 원현규 연구관은 우리나라 임업의 현실과 ‘지역순환형 임업’이 지향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지금 우리 임업 현장에 필요한 새로운 임업 모델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현장 실무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위한 지역순환형 임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공급 중심의 하향식(top-down) 접근 방식에서 탈피하여 수요 중심의 상향식(bottom-up) 접근 방식의 적용이 국내 임업에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부 박현 부장은 “앞으로 지역 산림자원을 잘 활용해 중경재 이상의 가치 있는 목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면 임업과 목재산업, 산촌을 더불어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번 현장토론회를 시작으로 국민행복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임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산림자원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목재 생산과 이용이 필요한 단계로, 산림자원의 효율성과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지속가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림자원의 생산과 이용, 육성이 선순환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순환형 임업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