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청장 이어 차장도 내부승진 ‘겹경사’
산림청, 청장 이어 차장도 내부승진 ‘겹경사’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2.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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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최병암 산림청 차장 임명 “기본에 충실하고 스마트한 산림행정 펼칠 것”
최병암 산림청 차장.
최병암 산림청 차장.

산림청은 박종호 산림청장에 이어 차장도 내부승진을 통해 임명돼 개청 이래 최초로 청장과 차장이 연이어 산림청 출신 내부승진자로 채워지게 됐다. 정부는 2월11일자로 산림청 차장에 최병암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

신임 최병암 차장은 인천 출신으로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에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림정책과장, 산림이용국장, 산림보호국장, 산림복지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산림행정 전문가로 산림정책 전반에 대한 업무이해도가 높아 차장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산림정책과장 재직 시 탄소흡수원법 제정, 산림탄소상쇄제도 도입 등 기후변화 대응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으며, 산림이용국장 재직 시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산림을 통한 국민복지 기반을 구축했다. 또 기획조정관으로 재직 시에는 국민 안전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조성, 임업인을 위한 산림정책자금, 숲가꾸기 등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병암 신임 산림청 차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중심의 산림정책 혁신이 현장 곳곳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하고 스마트한 산림행정으로 임업인과 국민 여러분들이 산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일굴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 신임 차장은 시집 ‘어느 숲지기의 꿈, 나무처럼’을 발간한 등단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