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지긋지긋한 복사지 걸림? “KS규격 만든다”
산림과학원, 지긋지긋한 복사지 걸림? “KS규격 만든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0.02.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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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목재·제지분야 KS 전문위원 운영회의 및 역량강화 교육’’…집성판, 종이 등 새로운 표준 제개정 논의
국립산림과학원은 6일부터 7일 충북 청주에서 ‘2020년 목재·제지분야 한국산업표준(KS) 전문위원 운영회의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하고 새포운 표준 제정 및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6일부터 7일 충북 청주에서 ‘2020년 목재·제지분야 한국산업표준(KS) 전문위원 운영회의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하고 새포운 표준 제정 및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구조용 집성판 및 종이와 판지의 표면 거칠기 등에 대한 새로운 KS표준이 제정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6일부터 7일 충북 청주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2020년 목재·제지분야 한국산업표준(KS) 전문위원 운영회의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한국산업표준 및 국제표준 동향에 대응하고, 올해 목재·제지분야 KS 정비 계획을 세우기 위해 열린 이번 운영회의에는 각 분야 전문위원 및 KS 업무담당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구조용 집성판, 목섬유 단열재, 종이 및 판지의 표면 거칠기와 표면마찰 측정 등 새로운 4건의 KS표준 제정 △목조건축용 철못, 야외시설용 가압식 방부처리 목재, 화장실용 화장지 등 71건의 기존 KS표준의 개정을 논의했다.

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목재·제지분야 산업계의 해외 진출과 수입제품과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국제표준 동향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직면한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한 관련 토론 및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교육에 참석한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은 목재제품 중 타부처 소관으로 남아 있는 KS 표준들은 협의를 통해 현실에 맞는 표준 제·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산림청은 2015년부터 목재·제지분야 총 424개 항목의 KS을 관리하고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해당 분야의 표준 연구와 제·개정 등 정비 업무와 동시에 목재·목조건축, 목질재료, 펄프·제지, 고형목질연료분야의 기관, 산업단체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원은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시설의 바닥재용 투수성 코르코 바닥 포장재의 KS표준을 개발하는 등 5건의 새로운 KS표준을 제정하고, 기존 KS 표준에서 162건을 개정, 6건은 폐지해 목재·제지분야 KS 표준 173건을 정비했다.

과학원 목재이용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국가산업표준과 국제표준 정비를 통해 목제·제지분야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해당 분야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며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또한 기술의 발전과 산업현장의 변화에 따라 현실에 맞게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