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대 명산 폐기물 실태조사
산림청, 100대 명산 폐기물 실태조사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0.02.04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 동안 국민참여예산 46억 투입…산림 내 무단방치 폐기물 처리

국민이 예산사업의 제안, 심사,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인 ‘국민참여예산’이 우리나라 100대 명산을 살리는데 사용된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4일 부산, 경북, 경남, 대구 등 경상권역 25개 명산을 대상으로 산림 내 무단 방치 폐기물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100대 명산 내 폐기물 조사 및 처리 사업’은 19년부터 국민 참여예산으로 반영돼 3년 간 전국 100대 명산 권역의 폐기물을 조사하고 수거하는 사업이다. 환경부 소관인 19개 국립공원은 제외된다.

실태조사는 차량의 이동이 가능한 임도 등을 중심으로 대형 폐기물이 방치된 위치의 GPS 좌표와 폐기물 부피 등을 측정하여 기록한다.

이후 불법 행위자를 파악해 폐기물 관리법, 산림보호법 등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행정조치를 병행하며, 행위자가 불상인 경우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수거하고 처리한다.

최수천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국장은 “19년부터 21년까지 3년 간 총 46억을 투입해 그동안 방치돼 있던 100대 명산 내 폐기물에 대해 적극 수거를 실행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감시를 통해 우리 산림을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